월드컵의 추억 2
오래간만에 자리를 비우려니 그전에 처리해야 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제 오늘은 점심도 샌드위치로 떼우면서 분투. 거기에 나이가 드니 체력저하까지… 한약 먹을 때만 해도 쌩쌩했는데 약 다 먹고 나니 바로 언제 약 먹었느냔다. 하여튼 그런 사유로 요새 블로깅 성적이 영 저조. 이를 보충하려는 차원에서 약간 shocking한 포스팅 하나. (내용의 부실을 선정성으로 메꿔 보려는 얄팍한 시도)
싱가폴 오차드의 한 지하도에는 양쪽 벽으로 roll type 광고판이 붙어 있다. 그러니까 한 광고 뒤에 다른 광고가 롤처럼 말려 있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슈욱’하는 소리와 함께 롤이 돌아가서 반대편 광고가 올라오는 식이다. 짧지 않은 지하도 길이에 예닐곱개 광고판이 양쪽으로 붙어 있는데 기억이 맞다면 대부분 같은 광고가 모든 광고판에 같이 뜨곤 했다. 하긴 저마다 다른 광고가 슈욱하고 올라오면 꽤 정신 산란했을 듯.
그 당시 그 자리에서 돌아가는 광고 중 하나가 이 Calvin Klein Underwear광고였다.
직접 그림을 걸지 못하고 링크하는 심정, 다 이해가 될 듯. - -;;;
하여튼 저 그림이 지하도 양쪽 광고판에 한꺼번에 슈욱하고 올라온다고 생각해보시라.
섹시는 커녕 호러 무비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CKU 광고인지도 서울 와서 알았다.
거기다 그 모델이 스웨덴의 스타 미드필더 프레드릭 융베르라는 건 이번 월드컵 때문에 알았고…쩝.

명동 CK매장에서는 저 문제의 광고 사진 아랫부분을 잘라 내고 걸었던 거 같은데 융베르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기분 나빠 했을까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