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앤 트러블
진짜 예정이 없이 보게된 하지만 안봤으면 후회했었을 영화.
앞으로 100년 동안 로맨틱 코메디에 있어서는 그 어떤 나라도 영국을 따라 잡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흐린 날이 많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는 스테레오 타입을 가진 나라가 어쩌다가 로맨틱 코메디의 본고장이 되었는지 진짜 미스테리다. 실생활이 우울하니 로맨틱 코메디에 대한 니즈가 더 발달해서일 수도 있겠군.
암튼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으면 초강추! 러닝타임도 1시간 35분으로 짧으니 가벼운 맘으로 감상하셔도 될 듯. 단, 브리트니 머피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에러. 그걸 섹시하다고 할 사람도 있을래나? 그건 그렇고 저 포스터의 여자분은 누구세요?
PS. 우리나라에서는 이 영화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류의 영화로 광고를 했던데 내가 보기엔 브리트니 머피의 전작 ‘클루리스’ 나 ‘엠마’(그게 그거군)를 더 닮았다. 주위 친구들을 연결시켜주는 걸 좋아하는, 상냥하고 매력있지만 정작 중요한 얘기는 들으려고 하지 않아 오해를 빚는 여자의 성장스토리? ‘엠마’의 여주인공 기네스 펠트로도 카메오로 등장하는 걸 보면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