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

17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고 새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자 진눈깨비가 날리기 시작하더니 퇴근할 때보니 눈이 꽤 소복하게 쌓였더라. 이사한 날 눈이 오면 잘 산다는 말이 있던가?
내가 뽑았건 뽑지 않았건, 이젠 17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에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도 안된다는 걸 안다. 부디, 소복히 쌓인 눈을 바라보며 서설이길 기원하는 모든 국민들의 바램에 두려운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는 현명한 통치자가 되기를 바래본다.